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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재벌 임원, '하나님만이 내 삶의 재를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실 수 있다' 고백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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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이었던 마크 휘태커(Mark Whitacre)는 탐욕과 기만으로 모든 것을 잃었으나, 바닥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현재 기독교적 목적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상장 기업인 코카콜라 컨솔리데이티드(Coca-Cola Consolidated)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하나님 방식대로 사업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확신하고 있다.

휘태커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들에 대해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했으며, 인터뷰 중에는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아내와 자녀들이 겪었던 고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그는 연방 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해야 했다.

휘태커의 이야기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 바 있다.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더 인포먼트(The Informant!)'는 미국 역사상 최고위 직급의 기업 내부 고발자였던 그의 역할을 극화했다. 그는 3년간 FBI를 위해 내부 고발자로 활동하며 세계 최대 농업 기업 중 하나인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ADM)의 국제 가격 담합 카르텔을 폭로했다. 그러나 영화는 그가 내부 고발을 하면서 동시에 ADM의 자금을 횡령하여 자신의 형량을 늘렸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깊이 다루지 않았다. 휘태커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맷 데이먼을 만난 것은 즐거웠지만, 영화 속 이야기는 우리가 겪었던 것과 다르다”며, “영화 개봉 두 달 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FBI와 함께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나왔는데, 그것이 진짜 이야기”라고 전했다.

1989년, 32세의 휘태커는 코넬 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ADM의 4번째 고위 임원으로 승진했다. 당시 그는 연봉 3백만 달러(현재 가치 약 1천만 달러)를 받았으며, 호화로운 저택과 여러 대의 자동차, 회사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내면에서는 항상 ‘이것보다 더 나은 삶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 차, 새 집, 새 저택이 그 공허함을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코 채워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의 아내는 “마크, 하나님이 존재하신다. 너의 부모님은 평생 너를 위해 기도하셨고, 이제 나도 너를 위해 기도한다. 왜냐하면 너는...”이라고 말하며 그의 변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휘태커의 이야기는 인간의 죄성과 타락에 대한 성경적 경고를 상기시킨다는 평가가 있다. 한 전문가는 “휘태커의 경험은 물질적 풍요와 성공이 영적 공허함을 채울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만족과 구원을 주실 수 있다는 복음의 핵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원리를 따르는 것이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길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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