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도널드슨 사건, 한국교회는 성찰해야 할 때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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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2일, 북아일랜드 최대 연합당의 대표이자 최장수 웨스트민스터 의원이었던 제프리 도널드슨은 과거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배심원단은 그가 1985년부터 2008년 사이에 당시 미성년자였던 두 여성에게 저지른 혐의, 여기에는 13건의 부적절한 폭행, 4건의 중대 외설, 1건의 강간이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칼럼니스트 폴 쿨터는 이 사건에 대한 침묵의 이유를 두 가지로 들었다. 첫째는 피해자들에 대한 존중과 그들의 용기에 대한 찬사이며, 둘째는 개인적인 실망감과 낙담이다. 그는 도널드슨이 자신이 속한 지역구의 의원이었으며, 특히 북아일랜드 내 많은 정치인들이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가운데 그의 신앙이 두드러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도널드슨이 공직 지도자로서 기독교인의 표본처럼 여겨졌다고 언급했다.
쿨터는 도널드슨의 정치적 견해 중 일부에는 동의하지 않았으나, 특히 그의 강력한 생명 존중 입장을 높이 평가하며 기독교적 진실성을 가진 공직자로 믿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9년, 그가 유료 영화 시청을 위한 경비를 청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의 이미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성인 영화 시청을 부인하고 경비를 상환했지만, 유죄 판결 이후 음주 행동, 동성애 사우나 방문, 성폭행 혐의 등 이중생활에 대한 여러 폭로가 이어졌다.
칼럼은 이러한 혐의들의 사실 관계가 아직 법정에서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으며, 범죄 행위와 도덕적으로는 잘못되었으나 범죄는 아닌 행위를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폭로들이 제기하는 이중생활의 모습은 매우 충격적이며, 주변 사람들이 무엇을 알고 있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칼럼니스트는 성경적 관점에서 도널드슨이 오랜 기간 이중생활을 해왔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BBC 다큐멘터리 '폴리스'를 언급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제프리 도널드슨 사건은 개인의 도덕적 타락 문제를 넘어, 공직 사회 내 기독교인들의 정체성과 책임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제기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개인의 신앙과 삶의 괴리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며, 교회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더욱 엄격한 기준과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정치적 입장이나 개인적 신념이 성경적 진리와 도덕적 기준을 대체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철저한 자기 성찰과 회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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