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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십, 평등 넘어선 '동역' 필요성 제기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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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리나 랜달(Marina Randall)은 '여성 리더십, 평등을 넘어선 동역'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젊은 여성 리더들이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에 대해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단지 평등을 원한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이것이 여성 리더십의 완전한 그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랜달은 여성과 남성이 리더십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종종 다른 무게를 짊어진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동등하게 은사를 받고, 부르심을 받고,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같은 자리에 서기 위해 훨씬 다른 환경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의 몸이 겪는 고유한 부담, 출산이 주는 변화, 사회적 기대의 차이, 그리고 사역 현장에서 요구되는 추가적인 노력 등을 언급하며, 단순히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더 깊은 지지, 유연성, 격려, 옹호, 그리고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성이 약해서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남성에게 유리하게 길이 놓여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고문은 여성이 종종 눈에 보이지 않는 책임을 짊어지고 리더십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회의를 이끌면서 자녀의 필요를 챙기고, 설교를 준비하면서 육아를 조직하며, 출산 후 회복 중이거나 가정의 정서적 분위기를 관리하면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등의 상황을 예로 들었다. 많은 리더십 환경이 모든 리더가 역사적으로 남성에게 주어졌던 것과 동일한 자유, 에너지, 유연성을 가진다는 가정 하에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출산은 여성의 몸과 마음, 그리고 계절에 따른 역량을 변화시키지만, 가장 지지적인 가정 환경에서도 여성은 리더로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처럼 기대받으면서 가족 생활의 정신적, 정서적, 실질적 부담의 불균형한 몫을 자주 짊어진다고 설명했다. 독신 여성의 경우에도 부담의 형태는 다르지만 그 중요성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홀로 책임을 지고, 내장된 실질적인 지원 없이 경력을 쌓거나, 역사적으로 남성 리더십을 기본으로 하는 공간에서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한다.

랜달은 여성들이 "따라가기" 위해 애쓰다가 번아웃되는 이유를 설명하며, 리더십 문화가 전통적인 남성 모델에 여성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나라'의 문화에 더 부합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여성의 리더십을 성경적, 영적, 실질적으로 깊이 믿지만, 이 대화가 단순히 여성이 탁자에서 자리를 얻기 위해 싸우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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