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베도 라이프 사이언스, 탈모 치료제 RLS-1496 임상시험 발표… 모낭 성장 효과 기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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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시험은 탈모 치료 분야에서 GPX4 조절제를 평가하는 최초의 시도이며, RLS-1496은 어떤 적응증에서든 인간 대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세계 최초의 GPX4 조절제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루베도 측에 따르면, RLS-1496은 인간 생체외 안드로겐성 탈모 모델에서 피나스테리드와 동등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모낭 회복 효과를 보였다. 이는 휴면 상태의 모낭을 활성화하는 이중 세노어댑티브 기전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립적인 인간 생체외 AGA 모델에서 RLS-1496은 비히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모낭 신장 증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최고 용량에서는 표준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보다 수치상 더 큰 모낭 신장 증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성장기 모낭의 회복과 일치하며, 모낭 니치의 노화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휴면 상태의 줄기세포를 다시 활성화하고 모낭이 자연적인 성장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루베도 최고경영자 프레더릭 베딩필드 3세는 “모낭 노화의 기저에 있는 노화 세포 생물학은 매우 설득력 있으며, RLS-1496 프로그램 전반에서 우리가 확인해 온 결과와 밀접하게 일치한다”며 “줄기세포 휴면과 모낭 소형화의 근원에 있는 노화 세포를 제거하도록 설계된 의약품을 최초로 임상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형태의 탈모로, 현재 시장은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라는 두 가지 치료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는 모낭 니치에 축적되어 세포 수준에서 모낭 소형화를 유발하는 노화되고 기능이 저하된 세포를 직접적으로 표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RLS-1496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핵심적인 세포 노화 기전에 작용하여, 모낭 재생을 억제하고 점진적인 소형화를 유발하는 노화되고 스트레스를 받은 모유두세포의 축적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계열 최초의 세노어댑티브 약물인 RLS-1496은 세포 상태에 따라 이러한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기능을 회복시켜 모낭 재생 자체를 억누르는 세포 수준의 제동 장치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루베도 공동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 마르코 콰르타 박사는 2026년 10월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3회 연례 노화 연구 및 신약 개발 미팅에서 생체외 데이터와 추가 RLS-1496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세포 노화 기전에 대한 접근 방식은 인간의 생명과 노화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노화 세포를 제거하거나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인간의 생명 연장이라는 세속적 욕망을 부추길 수 있으며, 이는 성경적 가치관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정통 개혁주의 신학계 일각에서는 질병과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죄와 타락한 인간 본성에서 찾으며, 궁극적인 치유와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적 구원에 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러한 의학적 발전이 인간의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간과하고, 피상적인 해결책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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