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월렛 메타무이, 양자내성 메인넷 전환… 기술 백서 및 소스 코드 공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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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무이는 지난 9월 13일 블록 35,499,408에서 양자내성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 소식은 미국 뉴욕 시간 9월 17일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과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를 통해 공개되었다. 동시에 기술 백서인 블루페이퍼(Blue Paper)와 개발 리소스인 깃허브(GitHub) 저장소, 온체인 익스플로러도 함께 공개되었다.
이번 전환의 핵심은 기존 이용자들이 자산을 직접 옮기지 않고도 네트워크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블록체인과 달리 메타무이는 계정 자체가 탈중앙 신원식별자(DID)이며, 암호키는 신원에 등록되는 자격증명으로 작동한다. 이로 인해 키를 교체해도 자산이 기존 신원에 그대로 유지된다.
하드포크 과정에서 메타무이의 계정 네임스페이스는 did:ssid:에서 did:mmui:로 이전되었으며, 기존 이용자는 메타무이 월렛 앱을 업데이트하고 잠금을 해제하는 것만으로 양자내성 서명키(Falcon-512) 등록을 승인할 수 있다.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자산 이전, 전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거래소 등 커스터디언의 경우, 보관 중인 잔액에 대해 키를 대신 등록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별도의 조치가 필요 없다.
윤석구 메타무이 창업자 겸 최고설계자는 “진정한 과제는 더 강한 알고리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네트워크의 암호체계를 이용자에게 자산 이동을 강요하지 않고 바꾸는 것”이라며 이번 하드포크가 메인넷에서 이를 증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환 이후 메타무이는 트랜잭션 서명, 신원, 합의 세 영역 모두에 양자내성 서명을 적용하며, 사용 알고리즘은 Falcon-512이다. 이 알고리즘은 서명 크기가 작고 검증 비용이 낮아 결제 인프라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타무이는 이번 전환을 ‘모든 계정의 자동 일괄 전환’이 아닌 ‘기존 이용자를 위한 제자리 전환 경로’로 규정했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휴면 지갑은 이용자가 업데이트된 지갑으로 활성화하기 전까지 기존 암호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무이는 9월 말경 기관을 대상으로 데모넷(Demo Network)을 개방하고 화이트리스트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데모넷에서는 금융기관이 스마트컨트랙트 작성이나 감사 없이 플랫폼 관리 도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및 예금 토큰 발행 테스트, 신원 발급 및 양자내성 키 등록, 크로스체인 승인 절차 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양자내성 암호체계 도입은 기술적 진보의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나, 이러한 기술이 금융 시스템 전반에 적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사회적 파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과 탈중앙화라는 명분 아래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자금 이동 및 규제 회피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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