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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미국 식품박람회서 신소재 '화이버노바' 공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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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식품기술박람회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 2026'에 참가해 새로운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Fibernova)'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IFT 2026은 전 세계 약 80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관련 행사로, 매년 약 2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한다. 삼양사는 2017년부터 이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자체 개발한 기능성 식품 소재와 기술력을 소개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양사가 공개하는 '화이버노바'는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인 '케스토스(Kestose)'의 브랜드명이다. '화이버노바'는 섬유질을 뜻하는 '화이버(Fiber)'와 혁신을 의미하는 '노바(Nova)'를 결합한 이름으로, '혁신적인 차세대 식이섬유 소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OS)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다. 프락토올리고당을 99% 이상 함유한 고순도 소재이며, 일반 식이섬유와 달리 결정 제형으로 구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분말 음료뿐만 아니라 초콜릿, 크림 등 식감이 중요한 제품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당류 함량은 약 1% 수준에 그쳐 당류 저감 제품 소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양사는 화이버노바가 포함된 분말 이온음료 스틱 시식 샘플을 제공하며, 이 제품은 낮은 당 함량과 높은 식이섬유 함량, 그리고 가루 뭉침 없이 깔끔한 음용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삼양사는 자체 생산하는 스페셜티 식품 소재와 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인 '3S(Smart, Simple, Successful) 솔루션'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역량을 강조했다. 3S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당류 저감률, 제품 특성, 원가 조건 등을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소재 조합과 배합비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최근 GLP-1 관련 시장 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식습관 및 영양 요구가 변화하면서,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는 소용량·고영양 제품, 당류를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를 강화한 제품,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삼양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알룰로스, 케스토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가 식후 혈당 및 장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재의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양사 정지석 식품BU장은 “당류 저감 제품 개발에서는 설탕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뛰어난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양사는 3S 솔루션과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식품기업의 다양한 요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화이버노바 외에도 대체 감미료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와 수용성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리스트(Fiberest)'를 통해 글로벌 식품 소재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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