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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공원, '열사들' 기획전 개최… 개원 10주년 맞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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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전시 ‘10년의 기억 - 우리의 평범한 이웃, 열사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기획전시실에서 2027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민주열사들이 남긴 유품과 기록을 통해 이들이 평범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었음을 조명한다. 1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에서는 열사들의 일상과 관련된 사진 및 유품을 전시하며, 특히 차호정 열사와 박현민 열사의 유품으로 ‘열사의 방’을 구성했다. 2부 ‘투쟁 속 평범한 사람들’에서는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순간을 보여주는 유품과 기록들을 선보인다. 1991년 시위 중 사망한 강경대 열사의 신발, 김귀정 열사의 일기 등이 주요 전시품이다. 3부 ‘그들을 추모하는 법’에서는 열사를 떠나보낸 이들의 기억과 추모의 흔적을 보여주며, 송광영 열사와 어머니 이오순 열사의 태극기 관의, 석광수 열사의 명정 등이 전시된다.

문국주 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열사들을 역사 속 특별한 인물이 아닌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이웃으로 만나고, 그들의 선택과 희생이 오늘의 민주주의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2016년 6월 공식 개원했다. 현재 64명의 민주열사가 안장되어 있으며, 묘역과 전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1년 설립되어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사업, 사료 수집, 조사 연구, 민주주의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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