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울산서 '호 추 니엔' 전시 개최… 초지역적 주제 탐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6 18:01
본문

이번 전시는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예술기관들과 협력하여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일환으로, 뉴욕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협력 프로젝트다. 전시는 뉴욕 뉴 뮤지엄에서 9월 24일(목, 현지시간)부터 2027년 1월 24일(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10월 22일(목, 한국시간)부터 2027년 2월 21일(일)까지 진행된다.
싱가포르 출신의 작가 호 추 니엔은 영화, 비디오, 사운드, 멀티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아시아의 근대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해 왔다. 특히 동서양의 문화를 넘나들며 신화와 역사적 사실을 교차시켜 역사와 서술 방식에 대한 복합적인 시각을 제시해 왔다.
뉴욕 뉴 뮤지엄에서는 미술관 신관 엘리베이터 스크린에 설치된 신작 ‘P for Power: Up Down’(2026)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엘리베이터 이동 버튼에 따라 영상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관객에게 힘의 다층적 의미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역사를 완결된 사실이 아닌, 지속적으로 다시 쓰이고 충돌하는 힘들의 교차로 바라보는 작가의 세계관을 반영한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또 다른 신작 ‘P for Power: Double Life of P’(2026)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울산에서 수집된 산업, 기술, 물질, 사운드 데이터를 활용한 다채널 몰입형 설치로 구현된다.
이번 전시는 뉴욕과 울산을 연결하며, 힘을 정치와 기술의 영역을 넘어 지속과 변화, 새로운 가능성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대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뉴 뮤지엄의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관장, 게리 카리온 무라야리 수석 큐레이터, 김태이 큐레토리얼 펠로우와 울산시립미술관의 임창섭 관장, 권경아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총 세 차례의 공동 기획전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 지역성과 세계성의 만남 등 동시대적 의제를 탐구할 예정이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현대 예술계에서 종종 나타나는 초지역적 주제 탐구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성경적 가치관과 충돌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예술 작품을 접할 때 분별력을 가지고 성경적 진리에 비추어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간의 힘과 역사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