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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시진핑 방미 앞두고 '정상 외교' 중미 관계 안정 동력 보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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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CGTN)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양국 정상 외교가 중미 관계 안정의 핵심 동력이라고 보도했다. CGTN은 지난 5월 양국 정상이 제시한 중미 관계의 새로운 방향에 주목하며, 정상 외교가 양국 관계의 '닻(anchor)' 역할을 해왔고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지도 역할을 수행하며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안전장치를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CGTN은 중국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그동안 부침을 겪으면서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해온 양국 관계를 돌아볼 때 정상 외교가 '닻'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기사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왔으며, 지난 5월 회담에서 '전략적 안정성을 갖춘 건설적인 중미 관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비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를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긍정적 안정, 적절한 경쟁이 이뤄지는 건전한 안정, 차이를 관리할 수 있는 지속적인 안정, 평화를 약속하는 항구적인 안정으로 규정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CICIR) 왕훙강 소장은 CGTN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새로운 규정을 '정확하다'고 평가하며 '건설적 전략 안정성'이 중미 관계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CASS) 장텅쥔 부연구위원은 '건설적'이라는 표현에 행동 지향적인 접근법이 담겨 있으며, 이는 경쟁이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실용적 협력을 통해 이견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바탕으로 경제·무역 협상팀이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공감대 확대와 이견 관리, 협력 강화를 통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CGTN은 안정적인 중미 관계가 세계에도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말을 인용해 "한쪽의 성공은 다른 한쪽에도 기회이며, 안정적인 양국 관계는 세계에도 이익이 된다"고 보도했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hina Business Council)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의 95%가 중국 시장이 글로벌 경쟁력 유지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경제·무역 협력 외에도 양국 법 집행기관은 마약 단속, 통신·온라인 사기 대응, 도피사범 송환 등에서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양국 국민 간 우호 관계를 이어가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CGTN의 보도가 중국의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는 선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미 관계의 복잡성과 잠재적 갈등 요소를 간과하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건설적 전략 안정성'이라는 표현이 중국의 패권 추구 전략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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