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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더AI, 日 패션 전시회서 'AI 기반 제조 솔루션' 발표… 아식스와 협력 모색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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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제조 기술 기업 리빌더AI가 일본 패션 전시회 ‘패션월드도쿄 2026(FaW TOKYO)’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사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리빌더AI는 이번 전시에서 일본 스포츠용품 기업 아식스(ASICS)와 함께 발표를 진행하며, 패션 산업의 AI 전환(AX) 방향을 제시했다.

리빌더AI는 이번 발표에서 AI 기반 디자인·제조 솔루션 ‘VRINGON’을 선보였다. 국윤형 리빌더AI PM은 ‘패션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연결하는 AX’를 주제로 강연하며, AI를 실제 제품 개발 및 제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 조건들을 설명했다. 그는 디자인 시안 생성부터 실제 제품 구현까지 필요한 정확한 치수, 형상, 소재 정보, 패턴, 제조 사양 등의 데이터를 AI가 생성하고 전달하는 것이 AX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VRINGON’은 신발, 주얼리, 가방 등의 스케치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후속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금형 설계에 필요한 3D CAD와 3D 프린팅용 3D 메시 데이터 등 제조 목적에 맞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또한, 국 PM은 기업별 맞춤형 AI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범용 AI 모델만으로는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기준이나 공장별 제작 방식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업의 고유 노하우와 제조 데이터를 학습하고, 디자이너와 숙련 작업자의 평가 및 수정 이유를 축적하는 맞춤형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리빌더AI는 제조 자동화를 위한 모션 데이터 구축도 소개했다. 실제 공장에서 작업자의 움직임을 수집하고 이를 제품 ID, 3D CAD, 소재, 품질 결과 등과 연계하는 기반을 구축 중이며, 향후 손에 가해지는 힘까지 기록해 작업 동작과 제품 조건을 함께 학습하는 데이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리빌더AI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이 달라져도 숙련자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자율 제조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와 아식스와의 공동 세션을 통해 일본 시장에 기술 방향을 소개하고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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