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엔블로, 2형 당뇨병 환자 지방간 지표 개선 가능성 제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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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인 엔블로의 간 지방증 개선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당뇨, 비만, 그리고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DOM)'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에 대한 엔블로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엔블로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데이터 3건을 통합하여 2형 당뇨병 환자 587명을 대상으로 24주간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간 지방증 지수(HSI)와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FSI)를 측정한 결과, 엔블로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지방간 수치가 낮아진 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HSI 기준으로는 기존 지방간 환자의 약 67%가 정상 수치로 회복했으며, FSI 기준으로는 위험군의 약 61%가 정상 범위로 개선되었다.
또한, 동일 계열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한 연구에서도 엔블로 투여군이 일부 지방간 지표에서 더 큰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엔블로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지방간 지표 개선이라는 추가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에 참여한 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엔블로가 간 내 지방 축적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처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역시 동일 계열 약제 대비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인 만큼,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을 동반한 환자 치료 전략에서 엔블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엔블로의 치료적 가치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질병 치료에 대한 신약 개발 및 임상 연구는 성경적 가치관과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 특히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모든 치료 과정에서 신앙적 성찰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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