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30톤급 무인수상정 진수… 해양무인체계 시장 공략 > 사회일반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회일반

HOME  >  사회일반  >  사회일반

한화시스템, 30톤급 무인수상정 진수… 해양무인체계 시장 공략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9 18:03

본문

보도사진
한화시스템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30톤급 무인수상정(USV)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무인수상정은 부산 가덕대교 인근에서 진수된 후 부산과 거제 장목항을 오가며 해상 시험에 돌입했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환에 발맞춰 약 700억 원을 투자해 30톤급 및 140톤급 무인수상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진수한 30톤급 무인수상정은 2027년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기술과 개방형 아키텍처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무인수상정은 임무관리체계, 통합기관제어체계, 자율운항 기술 등이 상호 작용해야 완성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미 해군의 표준 인프라인 UMAA(Unmanned Maritime Autonomy Architecture) 기준에 맞는 소프트웨어 구조 확보가 중요하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UMAA는 무인 체계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시스템 설계도로, 군집 운용 및 타 무기체계와의 연동을 위한 필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에 적용된 자율운항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규격 실증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 해군 UMAA 표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규격 호환성 실증에 돌입한다. 또한 AI 기술을 접목해 장애물 및 타깃 탐지, 피아식별, 추적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자율운항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턴이 어렵거나 선박이 밀집한 지역에서의 '협수로 자율운항', 고파고·강풍 조건에서의 '안전성 보장 자율운항',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자율운항' 등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검증에 집중한다.

한화시스템은 '최신예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을 통해 함정 전투체계(CMS),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자율운항 기술 등을 융합하고 있다. 무인수상정에 다양한 무장과 자폭용 군집드론을 탑재해 소형함정 수준의 정밀 타격과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반 해양 전투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해상 드론이 군함을 무력화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미래 해전의 중심축이 유인 함정에서 무인체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양무인체계는 기뢰 제거, 대잠수함 작전 등 위험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임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어 미래 해군의 필수 전략 자산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30톤급 무인수상정 진수에 이어 올해 말 자체 투자로 개발 중인 140톤급 무인수상정의 진수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표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의 무인수상정 개발과 군집 무인수상정 개발 참여 등 국방 분야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친 무인수상정을 개발하며 대한민국 해양무인체계의 상용화 시대를 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표준, 고도의 AI 자율운항 기술과 지휘통제 기술을 내재화한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방산 기술 영토를 세계로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