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판교서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 개시...차세대 모빌리티 상용화 박차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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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지난 15일(목)부터 경기도 판교에서 PV5를 활용한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연말까지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센터에서 4G·5G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을 원격으로 운행 및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 통신망 및 일반 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 완전 자율주행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이용자 이동 편의 향상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이동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의 원격 운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했으며, 쏘카, KT,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과 ‘원격 운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와 화성 등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판교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는 해당 협약의 성과로, 원격 운전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하는 국내 첫 사례다. 시범 서비스에는 기아를 비롯해 에스유엠, 모비옵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경기도, KT, 유모스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등이 협력 기관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컨소시엄은 제2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아의 중형 PBV인 ‘PV5’ 패신저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업 대상(B2B)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약 3개월간 운영한다. 이용자는 전용 앱으로 차량을 예약하면 차량은 원격 운전 기술을 통해 운전자 없이 요청한 장소까지 이동하며, 이용 후 원하는 장소에 반납하면 원격 운전 담당자가 차량을 차고지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기아를 비롯한 컨소시엄은 안전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통신 품질 저하 및 통신 단절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삼중 통신망을 구축하고, 원격 운전 담당자 교육과 긴급 출동 체계를 포함한 다층적 안전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컨소시엄은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실제 이용 환경에서 원격 운전 기술의 안정성과 서비스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2027년에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PV5 기반 원격 운전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아는 앞으로도 PBV와 원격 운전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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