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모스, 송유경 작가 개인전 'The Shape of the Blank'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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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금속이 표면 위에 남기는 흔적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여백에 주목한다. 송유경 작가는 금속을 다루는 과정에서 표면에 형성되는 결과 윤곽을 통해 움직임과 시간이 남기는 방식을 탐구한다. 작가는 ‘The Shape of the Blank’를 통해 채워진 부분과 비어 있는 부분을 별개의 요소가 아닌, 서로의 존재를 통해 형성되는 관계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전시 서문에는 “금속이 표면 위를 지나간다. 밀리고 번지고 다시 모이는 동안 결이 생겨나고, 그 흐름이 닿지 않은 자리에도 새로운 윤곽이 드러난다. 빛나는 흔적과 여백은 서로의 경계를 만든다. 표면에 남은 결은 움직임과 시간이 지나간 자리이자, 다시 같은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는 순간의 흔적이다. 여백의 형태는 보이는 것과 남겨진 것 사이를 바라본다. 무언가가 있음으로써 비로소 드러나는 빈 곳, 그리고 서로를 통해 더욱 또렷해지는 경계”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시는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전시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 138, 1층 갤러리 모스에서 열린다.
한편, 2025년 설립된 갤러리 모스는 약 2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을 지원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Meditation of Silence(침묵의 명상)’라는 이름처럼 고요 속에서 드러나는 질서와 균형,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신진 작가부터 중견 작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예술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실험하고, 정기적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예술적 울림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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