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재활용 종량제봉투 기술, '인테크' 무상 공유 선언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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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크는 2007년 재생원료 50%를 사용한 종량제봉투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5년에는 재생원료 100%로 종량제봉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및 환경표지, 녹색기술인증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그동안 경쟁업체들의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중동 전쟁 발발로 인한 나프타 수급 불안정으로 종량제봉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나프타 없이 생산 가능한 인테크의 재생원료 종량제봉투 기술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테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년 가까이 축적한 기술을 무상으로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자원이 한정돼 있다면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며, 나프타는 의료용이나 식품 포장재 등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종량제봉투는 재생원료로 만드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생원료로 만든 종량제봉투의 품질에 대한 우려에 대해 "전문업체에서 세척·가공한 깨끗한 원료를 사용하며, 오히려 내구성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인테크는 두 겹 구조의 독자적인 생산 기술을 통해 봉투의 찢어짐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연간 약 18억 장의 종량제봉투가 사용되며, 폐비닐의 양은 이를 충족하고도 남는다고 한다. 재생원료를 활용하면 나프타 원료 대비 연간 약 2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대표의 주장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면은 있으나, 종량제봉투와 같은 일회용품 사용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폐비닐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이나, 재생원료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술 공유가 일회용품 소비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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