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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송 미디어 미래를 열다… 2026 KOBA 성황리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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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 전문 전시회인 '2026 KOBA'가 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40여 개국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총 4만 3018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첨단 방송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6 KOBA의 핵심 주제는 'AI가 깨우는 미디어 시대: 콘텐츠가 연결되고, 창작이 진화하고, 융합이 열린다'로, 인공지능(AI) 기술이 방송 및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부각되었다. 전시 현장에서는 AI 기반의 가상 앵커,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 AI 로보틱스 스튜디오 자동화 시스템 등이 시연되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8K 초고해상도 카메라, 특수 촬영 장비, 편집 시스템 등 고도화된 영상 장비와 함께 ATSC 3.0 기반 차세대 송출망, 12G-SDI, IP 네트워크를 활용한 송출 기기, 스트리밍 및 클라우드 제작 시스템 등이 대거 소개되었다. 음향 분야에서도 프로 오디오, 마이크, 헤드폰 등 총 1만여 점에 달하는 첨단 기기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오픈AI의 소라(Sora), 구글의 베오(Veo), 메타의 에뮤 비디오(Emu Video) 등 최신 AI 기반 미디어 제작 도구들이 실제 현업 워크플로우에 접목되는 구체적인 시연이 이루어졌다. KBS, SBS, EBS 등 국내 방송사 부스에서는 AI 앵커 생성, AI를 활용한 자동 외국어 자막 생성 시스템 등 이미 실무에 사용되거나 도입될 예정인 AI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와 더불어 'KOBA 월드 미디어 포럼' 등 다양한 학술 행사도 함께 열렸다. 포럼에서는 생성형 AI를 방송·미디어 제작 파이프라인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접목하는 방안, VFX 및 XR 기술의 현업 적용 사례, 클라우드 기반 분산형 제작 워크플로우 모델, 고도화된 스트리밍 솔루션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 산업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도 성경적 가치관과 윤리적 기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특히 인간의 창조성을 모방하는 AI 기술이 인간 존엄성과 창조주의 권위에 도전하는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며, 미디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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