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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LNG추진선 핵심 기자재 국산화 성공…국내 중소기업과 협력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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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핵심 기자재인 고압펌프(High Pressure Pump)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남 진해에서 자체 개발한 고압펌프의 최종 성능 검증 및 형식 승인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국산화 과정에는 프리텍, 성문 등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 및 패키지화에 참여하여 기술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남영준 SD사업대표, 김정식 라이베리아 기국 대표, 김성용 프랑스 선급(BV)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향후 실선 적용 및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고압펌프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국내외 조선소와 70여 척분의 공급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고압펌프 시장은 해외 업체가 주도해 국내 조선업계는 수입에 의존해왔으며, 이는 유지보수 및 공급망 불확실성 등의 문제를 야기해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국산화 성공을 통해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증은 HD한국조선해양뿐만 아니라 프랑스 선급, 라이베리아 기국 등 관련 기관이 개발 초기부터 참여하여 실제 선박 운항 환경을 고려한 시험평가와 검토를 거쳐 제품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영준 HD한국조선해양 SD사업대표는 “이번 인증식은 선급, 기국, 국내 우수 협력사들과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펌프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인한 자리”라며 “검증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실선박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 조선·해양 부문은 협력사 지원을 위해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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