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까지 제조업 AI 전환에 20조 원 투자… 경제 부가가치 100조 원 창출 목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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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한민국 제조업 대전환의 길: 제조AI 2030 전략'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전략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과 대·중소기업 가치사슬, 숙련공의 노하우에 AI를 결합하여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국가 차원의 핵심 제조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구축 ▲제조업 특화 AI 모델 개발 ▲지역 제조AI 확산 등이 선정되었다. 이를 위해 국가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 데이터의 철통 보안 및 관리를 강화하고, 해외 유출 방지 및 기업 간 데이터 공유 시 자산 가치 훼손 방지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축적된 제조데이터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여 제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제조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물리법칙 기반 AI 모델, 제조공정 내 이종 장비·로봇 연계, 물류·공급망 최적화 등 제조피지컬AI 원천·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AI와 로봇이 협업하는 '풀스택 AI팩토리'를 수출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역 거점대학 등에 고도화된 제조AI를 확산시켜 안전사고 위험 공정을 AI로 대체하고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를 AI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M.AX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된다.
전략은 기초, 고도화, 확산, 생태계 조성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기초 단계'에서는 제조데이터 수집, AI 모델·에이전트 개발 등 확산 기반을 마련하며, 은퇴 예정인 숙련 노동자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하는 사업도 포함된다. '고도화 단계'에서는 제조업 생산·경영 활동 전반을 제어·관리하는 '대형 AI에이전트' 개발과 '제조 특화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확산 단계'에서는 지역산단별 M.AX 클러스터 조성 및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AI 도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생태계 조성 단계'에서는 제조AX 민간투자 확대, 관련 전문기업 육성, 전문인력 3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전략이 제조 및 산업 AX를 위한 부처 간 협력이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이어진 성과라고 강조하며, AI 핵심 기술 역량이 제조 분야와 결합하여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술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조업의 AI 전환이 미래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할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민관의 과감한 투자와 실행을 촉구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전체 제조기업의 99.6%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AI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중소 제조 현장 전반의 AX 촉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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