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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로직, 비바테크 2026서 저전력 AI 서버 CPU 기술 선보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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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네오로직이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인 비바테크 2026에 참가하여 차세대 AI 서버 CPU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네오로직은 이번 행사에서 AI 서버 CPU와 저전력 프로세서 설계 기술을 선보이며, AI 추론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및 운영 비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올해 비바테크에서는 소버린 AI, AI 인프라 주권,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AI 경쟁이 모델 학습을 넘어 운영비 및 설비 투자비 절감과 연계된 에너지 효율 및 추론 비용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역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후 변화로 인한 냉방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전력 효율 및 냉각 효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구동 전력 외에도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설비에 많은 전력을 사용하며, IEA는 이 비중이 효율적인 경우 약 7%, 비효율적인 경우 3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 및 에너지 규제가 엄격하고 전력망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 유럽에서는 전력 공급 제약이 데이터센터 확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Savills)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유럽 지역의 신규 데이터센터 용량 증가가 둔화되었으며, 그 원인으로 전력 공급 제약과 전력망 접속 지연 등이 지목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전력 사용량을 낮추면서도 AI 추론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반도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오로직은 이러한 AI 인프라의 병목 현상 중 반도체 전력 효율과 추론 비용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네오로직이 개발 중인 AI 서버 CPU는 AI 추론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겨냥한 서버급 프로세서 플랫폼으로, 범용 컴퓨팅 작업뿐만 아니라 AI 추론에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GPU 중심 인프라의 전력 소비 및 운영 비용 부담, 추론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비바테크 현장에서 네오로직은 글로벌 및 유럽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서버 제조사, 반도체 OEM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기술 파트너십 및 상용화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프랑스 현지 방송 i24NEWS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에서 AI 인프라 전력 효율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네오로직 공동창업자 겸 CEO인 애비 메시카(Dr. Avi Messica)는 "현재 AI 워크로드의 약 90%는 추론이 차지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는 전력소비와 운영 비용 측면에서 새로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네오로직은 비용 효율적이고 전력 효율적인 AI 서버 CPU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와 그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AI 추론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네오로직은 2021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되었으며, AI 추론용 서버 CPU와 CMOS+ 기반 프로세서 설계 기술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현재까지 총 16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의 '2026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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