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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의대 연구팀, 소아 뇌종양 치료제 '모카시클립' 가능성 확인…새로운 치료 옵션 기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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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코스닥: 115180)는 CDK7 저해 항암제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을 활용한 소아 뇌종양 연구 결과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 소아 신경종양 심포지엄 2026(ISPNO 2026)에서 구두 발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콜로라도 대학교 앤슈츠 메디컬 캠퍼스 및 모건 애덤스 재단 등이 참여했으며, 콜로라도 대학교 진 멀케이 레비(Jean Mulcahy Levy)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큐리언트 연구팀은 모카시클립 개발사로서 공동 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대상은 소아 뇌종양 중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은 수모세포종(Medulloblastoma, MB)과 비정형 기형양/횡문근양 종양(Atypical Teratoid/Rhabdoid Tumor, AT/RT)이다. 이들 종양은 전사 조절 발암 인자인 ‘MYC’에 의해 조절되는 유전자들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을 가진다.

연구팀은 소아 뇌암 발병의 핵심인 MYC에 의한 발암 유전자 활성화를 CDK7 발현 억제를 통해 조절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이에 따라 선택성이 높고 소아 임상 적용 가능한 안전성이 확보된 CDK7 저해제인 모카시클립이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검증에 나섰다.

소아 뇌암 유발 모델 실험 결과, 모카시클립 투여 그룹에서 생존 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연장됐다. 특히 모카시클립의 종양 억제 효과는 CDK7 유전자 발현 자체를 직접 차단했을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 약물이 목표한 표적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저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카시클립은 뇌와 중추신경계에 성공적으로 도달해 종양 성장을 억제했으며, 체중 감소나 혈액 이상 등 주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시험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임상시험은 수모세포종, AT/RT 등 치료 후 재발한 소아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정 용량 및 병용 투여 요법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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