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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6년 투자선도지구' 5곳 선정…미래 전략산업 육성 거점 마련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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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 결과 충청북도 청주, 전라북도 무주, 전라남도 진도, 충청북도 보은, 강원도 인제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중소도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는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과 지방 주도 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9336억 원 규모이며, 이 중 민간 투자 규모는 7875억 원에 달한다. 선정된 사업들은 항공·우주, AI 데이터센터, 수열에너지 기반 RE100 등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청주 지역은 대청댐 용수의 일정한 수온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냉각에 적용하는 친환경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3515억 원을 투입하여 에너지 및 탄소 소비 절감을 목표로 한다.

무주 지역에는 현대로템이 초음속 제트엔진 및 우주발사체 엔진의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시험, 양산까지 가능한 항공·우주 종합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대전 지역 연구거점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현대로템은 303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진도 지역은 김·수산물 산지의 강점을 살려 생산, 가공, 연구, 수출을 통합하는 'K-푸드 김 수출 허브'(글로벌 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김 생산·가공 시설, 수산종자 실용화센터 등과 함께 상수공급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도 포함된다.

보은 지역은 속리산·법주사 관광 및 스포츠 전지훈련 수요에 비해 부족했던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병산 관광지에 호텔, 콘도 등 체류형 휴양·체험시설과 구병산IC,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인제 지역은 접경지역 군부대 수요를 겨냥해 군납식품 및 보급품 제조와 물류를 통합하는 국방·군납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동서고속철도 인제역과 연계하여 일자리와 정주 기반을 확대하는 거점육성형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향후 지역개발계획 반영,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고시되고,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투자선도지구에는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특히 성장촉진지역에 해당하는 경우 국비 최대 100억 원의 기반시설 조성 지원이 이루어지며, 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은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신광호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지역에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방을 균형성장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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