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20만 명 시대, '맞춤형 독서 교육' 강화 필요성 제기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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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 학생의 약 28%가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으며, 안산·시흥 등 산업단지 거점 지역의 주요 학교에서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최대 9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연천 등 도·농복합 지역에서도 다문화 학생 비율이 7%를 웃도는 등 교실 내 다문화 학생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는 독서 단계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다. 독서문화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교과서 및 도서에 자주 등장하는 한자어, 추상어, 관용어에 대한 이해도 부족 ▲한국어 읽기 능력이 낮은 학생을 위한 수준별 맞춤 도서 인프라 부족 ▲가정 내 한국어 독서 지도 환경 취약으로 인한 지속적인 독서 습관 형성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이에 독서문화연구원은 독서 전 단계에서 핵심 개념어와 배경지식을 시각 자료로 익히는 '사전 어휘 활성화 프로그램' 도입, 학생별 인지 수준에 맞춘 단계별 도서 보급, 도서 주제 연계 독후 활동 프로그램, 1:1 대화형 독서 코칭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교육부 역시 한국어(KSL) 학급 확충, 한국어 능력 진단-보정 시스템 운영, 교과 보조 교재 및 다국어 이중언어 전자책 보급, 대학생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해 학력 격차 완화에 힘쓰고 있다.
독서문화연구원은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글을 읽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독서 역량이 핵심이라며, 정부 정책과 발맞춰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이 조속히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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