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개발협력, 포용적 해법 모색… 제19회 서울 ODA 국제회의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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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환영사에서 "AI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지만, 혜택이 폭넓게 공유되지 않으면 기존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협력국이 AI를 자국의 여건에 맞게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오너십 함양을 돕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AI 시대 개발협력의 원칙적 구상을 넘어 기업, 시민사회, 협력국 정부와 함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랜드리 시녜 썬더버드 국제경영대학원 교수는 개발도상국이 AI 기술의 단순 소비자를 넘어 전환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포용적 AI 거버넌스와 새로운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회의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개발협력 추진을 위한 기반과 원칙을 논의했으며, 한국 정부의 AI·과학기술 ODA 추진 전략과 함께 AI 인프라, 포용적 AI 거버넌스 등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협력국의 상황과 수요에 맞는 AI 활용,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국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가 실제 개발협력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사례가 소개됐다. 베트남 재생에너지 유통 확대 사례와 보건의료 분야 모바일 AI 활용 사례 등이 공유되었으며, AI를 원조 행정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아시아 4개국 정부가 참여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되어 한-중앙아시아 간 AI·디지털 협력 확대 방안이 모색되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전과 활용이 인간의 존엄성과 성경적 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특히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윤리적 판단을 흐리게 할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개발협력 과정에서도 기술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고 인간 중심의 가치를 견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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