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로보틱스, 유럽 최대 내시경 학회서 기술력 입증…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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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회는 유럽 소화기내과 의료진과 연구자, 의료기기 기업들이 최신 임상 연구와 차세대 의료기기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자리였다. 엔도로보틱스는 자사의 내시경 수술 로봇 플랫폼 '로보페라(ROBOPERA)'를 유럽 의료 전문가들에게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엔도로보틱스는 최근 올림푸스와의 독점 계약 체결을 발판 삼아 구체적인 사업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 하반기에는 올림푸스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미국 시장에 소프트 론칭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상업화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FDA 510(k) 허가를 받은 로보페라가 처음으로 고객과 만나는 시점이다.
2027년에는 미국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하여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설 계획이며, 업계는 내시경 수술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세 속에서 로보페라가 조기 암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엔도로보틱스는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엔도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인 로보페라는 복부 절개 없이 소화기관 내 병변을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상용 진단 내시경 호환 수술로봇 플랫폼이다. 시술자와 보조자가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조정 시스템과 독자적인 구동 방식은 직관적이고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엔도로보틱스 공동 대표는 "수년간 치료 내시경을 위한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이제는 전 세계 더 많은 환자들이 더 빠르게 치료받고 회복하여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FDA 허가 취득, 글로벌 1위 기업과의 독점 유통 계약 체결, 미국과 유럽 양대 학회 연속 참가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연이어 달성한 것은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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