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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 많을 듯…기상청, 재해 대응 강화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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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6월~8월) 우리나라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 또한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이상고온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하며,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 재난성 호우 긴급 재난 문자 등 새로운 대응 체계를 도입해 여름철 재해 대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전 세계 기후 예측 모델과 대기, 해양, 해빙, 눈 덮임 등 다양한 기후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6년 6월~8월 3개월 전망'을 발표했다.

◆ 북태평양·북인도양 고수온 영향, '평년보다 더운 여름' 전망

기상청은 6월부터 8월까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월별로는 6월과 7월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각각 60%이며, 8월에는 50%로 예측됐다.

이는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북대서양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낮음-높음-낮음 형태로 배열되는 '양의 삼극자'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러한 영향으로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열대의 따뜻한 공기 유입과 일사량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 기온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5월 중순 이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6~7월 강수량 많을 듯,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

강수량은 6월과 7월에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8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가 남쪽으로부터의 다습한 공기 유입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봄철 티베트 고원의 눈 덮임이 평년보다 많아 동아시아 상층 기압골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 강수량 증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 위치 변화에 따라 강수 지역의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으며, 기류가 한 곳에 모이면서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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