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활력 회복의 씨앗 되다… K-푸드 수출 역대 최대 기록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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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국정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유입과 소비 증진, 창업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K-푸드플러스 수출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136억 3천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취약계층과 청년, 노동자 등에게 확대된 먹거리 지원 사업도 성과로 꼽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현재 경기 연천, 강원 정선 등 10개 군에서 시행 중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신청자는 30만 8천 명으로 대상자의 95%에 달했으며, 지급된 기본소득의 71%인 1272억 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었다. 시범 지역의 인구는 2025년 9월 31만 9천 명에서 올해 4월 33만 4천 명으로 4.7%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및 인근 대도시에서 전입한 인구가 43%를 차지했으며, 청년층 인구도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가맹점은 지난해 말 1만 4천 개소에서 올해 4월 1만 6천 개소로 13.2% 증가했으며, 음식점, 카페, 마트 등 생활 필수 서비스 분야에서 신규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농식품부는 기본소득 지급과 더불어 이동장터 운영, 청년 창업 지원, 돌봄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전담 지원반 운영과 컨설팅을 통해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5개 군을 추가 선정하여 총 15개 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기본소득법 제정과 사업 효과 분석을 통해 본 사업 전환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K-푸드 수출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K-푸드플러스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136억 3천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 중 K-푸드 수출액은 103억 9천만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정체되었던 농산업 수출도 2024년 29억 8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32억 4천만 달러로 9.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K-푸드플러스 수출은 44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미국, 중국, 중동, 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설정하고, K-푸드를 세계 시장의 주력 식품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수출 기업 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매력적인 제품 발굴, 원스톱 애로 해소, K-이니셔티브 융합, 디지털·기술 혁신, 중동 등 유망 시장 진출 확대 등 5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유망 품목 발굴, 권역별 전략 품목 육성, K-컬처 연계 마케팅, 해외 인증 지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 먹거리 돌봄 사업도 강화된다. 농식품부는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천원의 아침밥, 든든한 점심밥, 어린이 과일 간식,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 5대 먹거리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 바우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뿐만 아니라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지원 규모는 2025년 8만 7천 가구에서 2026년 16만 1천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산업단지 노동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2025년 474만 식에서 2026년 630만 식 규모로 확대된다. 이 중 노동자 대상 지원은 90만 식 규모로 추진된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 5만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을 통해 주중 점심 식사 비용의 20%를 월 4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은 초등 돌봄교실 1~2학년 60만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컵과일을 지원하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은 임산부 16만 명에게 월 4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6개월간 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국민 먹거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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