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2025년 분쟁 관련 성폭력 사건 2배 증가 경고… “전쟁 범죄로 악용”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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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 산하 분쟁지역 성폭력 특별대표인 프라밀라 패튼(Pramila Patten)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약 1만 건에 달하는 분쟁 관련 성폭력 사례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연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패튼 대표는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2025년은 전쟁, 고문, 테러, 정치적 억압의 전술로서 성폭력이 극심한 잔혹성을 보이며 여성과 소녀들을 압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사례가 극적으로 증가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확인된 분쟁 관련 성폭력 사건은 총 9,788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패튼 대표는 이 수치가 실제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보고서에 담긴 수치는 전체 그림이 아니라, 여전히 대부분 드러나지 않고 축소 보고되는 광범위한 위반 행위의 패턴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이러한 성폭력 범죄가 아프리카, 중동, 유럽, 카리브해 등지에서 강간, 성노예, 납치 등의 형태로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증가하는 불안정성, 난민 발생, 피해자 지원 자원 감소 등이 이러한 위기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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