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전 내무장관, 미국 추방 후 귀국…사법 시스템 재조명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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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노는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공직 수행과 관련하여 에콰도르 검찰총장실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특히 전직 대통령 후보이자 언론인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암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검찰의 요청에 따라 법원은 세라노에 대해 구금 전 심리 구금 명령을 내리고 산타 엘레나 주에 위치한 엘 엔쿠엔트로 교도소(공식 명칭 산타 엘레나 제1구치소)로 이송할 것을 명령했다.
세라노는 2025년 8월 7일, 미국 체류 기간 초과로 인한 이민법 위반으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미시시피주 이민자 구금 시설에 구금되었다가 2026년 8월 28일 추방되었다. 그는 2021년 5월,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후 미국에 입국했으며 같은 해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2026년 5월 13일, 로미 러너 판사는 그의 망명 요청을 기각했으나 고문 방지 협약(CAT)에 따른 보호 조치를 승인하여 에콰도르 송환을 지연시킨 바 있다.
그러나 2026년 8월 16일 발표된 뉴욕타임스 보도는 미국 정부와 동맹국 간의 정치적 배경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라노의 추방은 미국 행정부와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간의 고위급 회담이 열린 지 불과 15분 후에 이루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세라노를 태운 전세기가 이륙한 지 15분 후에 노보아 대통령이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세라노의 에콰도르 도착 임박 소식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갑과 족쇄를 찬 세라노를 호송하는 ICE 요원들의 모습이 담겼으며, 에콰도르 도착 시에는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다.
세라노는 코레아 행정부 시절 및 이후 에콰도르에서 여러 공직을 역임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내무장관을 지냈으며, 그 이전인 2009년에는 투명성 장관, 2010년에는 법무인권종교부 장관을 맡았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라노의 망명 신청 거부 및 추방 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적 외압 의혹은 국가 간의 사법 공조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에콰도르의 사법 시스템과 법치주의에 대한 신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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