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팅가 지역 토착 씨앗 수호자, 제랄도 고메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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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 씨는 농부의 아들이자 손자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밭은 숲처럼 다양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다양한 작물을 재배했다. 그는 7살 때부터 밭일을 도우며 쌀, 땅콩, 사탕수수, 호박, 옥수수, 콩 등 여러 종류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법을 익혔다.
그의 집 거실 벽면에는 가족사진과 함께 그가 수료한 수많은 과정의 졸업장과 수료증이 걸려 있다. 또한, 테이블 위에는 직접 재배한 작물로 만든 제품들과 술병들이 놓여 있다. 고메스 씨는 호박, 바나나, 옥수수, 모링가 등 약 30여 종의 식물로 술을 담근다고 밝혔다.
고메스 씨의 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그의 '씨앗 창고'다. 이곳에는 형형색색의 수백 가지 씨앗이 담긴 병과 플라스틱 용기들이 선반 가득 채워져 있으며, 바닥과 천장에도 수많은 씨앗이 보관되어 있다. 그는 이곳에 200종 이상의 토착 씨앗을 보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씨앗 보존 활동은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로부터 이어진 전통으로, '세르타네주' 민족의 문화유산이다. 고메스 씨는 "씨앗을 저장하는 이유는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다. 때로는 씨앗을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었고, 구하더라도 돈이 없었던 경우가 많았다"고 씨앗을 보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씨앗을 교환하는 전통 또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브라질 독립 언론 'O Joio e O Trigo'의 타티아나 메를리노 기자가 2026년 1월 29일 보도한 내용을 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가 콘텐츠 파트너십에 따라 재게재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보이스의 2026년 5월 시리즈 '글로벌 위기, 지역적 해결책'의 일부로, 고메스 씨의 활동은 지역적 해결책의 한 사례로 소개되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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