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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원주민,존폐 위기 아마존 산불 진화 최전선에 서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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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티비레니와 오비리 지역의 원주민들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휩쓰는 산불 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기후 위기로 인한 전 지구적 산불 확산 속에서 자신들의 삶의 터전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산불 감시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은 올해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이미 뜨거운 지구에 더 큰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2024년 최악의 아마존 산불 사태와 유사한 조건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마존 원주민들은 산불 진화대원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아 자신들의 집과 기후 변화에 맞서는 핵심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나섰다.

올해 엘니뇨 기상 패턴에 앞서, 페루 쿠티비레니와 오비리 공동체의 원주민들은 산불 대비를 위한 지원을 쿨 어스(Cool Earth)에 요청했다. 쿨 어스는 이들 원주민 그룹과의 오랜 관계와 중앙 아샤닌카 부족과의 협력을 통해 파아마리(Paamari)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활동을 시작한 공동체에 4개의 산불 진화팀을 구성하도록 지원했다.

쿠티비레니 지역의 '출라차키(Chullachaqui)' 산불 진화팀은 아마존 숲의 정령 이름에서 따온 팀명처럼, 자신들이 땅과 집, 생계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들은 8월 초, 치아포(Tsyapo)와 파하날(Pajonal) 지역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중앙 쿠티비레니 지역의 동료들과 합류하여 발생한 산불을 성공적으로 진화하는 등 훈련된 역량을 발휘했다.

쿨 어스의 산림 데이터 관리자인 줄리오 아코스타(Julio Acosta)는 원주민 공동체들이 쿨 어스와 함께 구축해 온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 시기에 취해진 이러한 조치들은..."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원주민들의 노력은 숭고하나 기후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성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자연의 신음과 종말론적 징조로서의 기후 변화를 간과하고, 단순히 환경 보호와 재난 대응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올바른 접근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인간 중심적인 해결책에 머물러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지 않는 세속적 인본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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