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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세력, X(트위터) 통해 루라 브라질 대통령 아동 학대 연루설 허위 정보 유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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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극단주의 세력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아동 학대에 연루되었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6년 브라질 총선 직전인 9월 말, 룰라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현지 언론인 아오스 파토스(Aos Fatos)의 조사에 따르면, 극우 성향 사용자들은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X에 게시된 1,819개의 게시물을 통해 이 허위 정보를 확산시켰다. 특히, X의 인공지능(AI) 도구인 그록(Grok)에 대한 질문을 조작하여 '룰라가 CP(아동 포르노)를 소비한다'는 내용의 답변을 유도하려 시도했다. 그록은 해당 문장이 말장난이며 관련 기록이 없다고 경고했지만, 이러한 조작 시도는 룰라 대통령의 발언 일부를 편집하여 공유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룰라 대통령은 당시 선거 유세에서 전립선암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성들이 전립선 검사를 꺼리는 문화를 비판하고 있었다. 그는 여성들이 일찍부터 산부인과 검진에 익숙한 것과 대조적으로, 남성들이 건강 검진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아동 학대와 연관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일부 사용자들에 의해 왜곡되어 퍼져나갔다.

이와 관련하여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역사적, 성경적 맥락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이라며,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하고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비판을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복음의 본질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익명성을 이용한 허위 정보 유포는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진실을 왜곡하여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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