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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알비노 환자 지원 위한 데이터 구축 및 인식 개선 촉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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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내 알비노증 환자들에 대한 공식적인 데이터가 부재하여 학교, 의료, 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의 필요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파키스탄 펀자브주 카수르 지역에 거주하는 알비노증 환자 아딜 나시르(24세)는 학창 시절 시력 문제로 인해 칠판 글씨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교사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한 교사가 그의 조종사라는 꿈에 대해 "무엇보다 먼저 눈이 잘 보여야 한다"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능력, 학위, 기술은 약한 시력과 외모 때문에 무시당했다"고 토로했다.

이는 유엔 알비노증 환자의 인권 증진 독립 전문가인 말루카-안느 미티-드럼몬드가 지난 6월 파키스탄 방문 당시 제기한 문제와 맥락을 같이 한다. 그녀는 파키스탄의 정책, 프로그램, 데이터 시스템이 알비노증 환자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비노증은 멜라닌 색소 생성 부족 또는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피부, 머리카락, 눈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알비노증은 선천적이며 전염되지 않고 지적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파키스탄은 알비노증 환자 수에 대한 국가적 추정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유엔은 전 세계적으로 알비노증 관련 국가별 데이터가 부족하며 많은 국가가 공식 통계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유럽 및 북미 인구에서는 약 17,000명당 1명꼴로 추정되지만,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더 높은 비율을 보인다. 유엔은 알비노증 환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개선을 촉구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데이터 부족의 차원을 넘어 사회 전반의 편견과 무관심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지적한다. 특히 알비노증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은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 존엄성에 대한 깊은 이해 부족을 반영하며,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진리를 간과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기독교 공동체는 알비노증 환자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포용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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