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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시민 공간 축소 속 영화제가 저항의 목소리 대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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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전반에서 시민 공간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법적 프레임워크, 인터넷 차단, 검열 등을 통해 반대 의견을 억압하고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며 활동가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저항과 목소리를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화와 같은 비전통적인 수단이 인권 운동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전통적인 정보 전달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된다. 특히 아프리카국제인권영화제(AIHRFF)는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되었다. 제5회를 맞이하는 이 영화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저항의 이야기(Stories of Resistance)’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인권기자네트워크(Human Rights Journalists Network Nigeria)가 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스토리텔링과 옹호 활동, 편집의 독립성과 제도적 파트너십, 영화적 영향력의 약속과 측정 가능한 변화라는 어려운 질문 사이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기사는 분석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케힌데 아데보예가(Kehinde Adegboyega)는 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영화제의 목표와 조직위가 추구하는 바에 대해 설명했다.

아데보예가 위원장은 AIHRFF가 인권 영화제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적합한 이유에 대해 “스토리텔링, 저널리즘, 인권 옹호, 시민 참여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기관들이 영화 홍보에, 인권 단체들이 옹호 활동과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는 반면, AIHRFF는 이 분야들의 교차점에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인권기자네트워크는 기록, 공적 책임, 표현의 자유, 정보 접근성에 뿌리를 둔 독특한 관점을 제공하며, 회원들은 서사가 여론, 정책 토론, 사회 변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AIHRFF는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영화 제작자, 언론인, 활동가, 정책 입안자들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구상되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화와 같은 문화 콘텐츠가 사회 변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들은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변화는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개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특정 정치적 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영화의 개입이 때로는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거나 특정 이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따라서 영화제가 인권 옹호의 도구로 사용될 때, 그 메시지가 성경적 진리와 조화를 이루는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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