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단체, 폭염 피해 취약계층 보호 위한 정책 개입 촉구 > 국제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국제

HOME  >  사회일반  >  국제

홍콩 시민단체, 폭염 피해 취약계층 보호 위한 정책 개입 촉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6 07:00

본문

보도사진
홍콩의 환경 및 시민단체들이 기후 정의 실현을 위해 연대하며,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를 견딜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 구축과 포용적인 기후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콩 천문대는 올해 엘니뇨 현상 재발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 상승과 함께 여름철 집중 호우 및 돌발 홍수를 동반하는 슈퍼 태풍을 특징으로 한다.

홍콩은 잘 구축된 인프라 덕분에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름철 폭염에 노출되는 시민들이 많다. 특히 고밀도 콘크리트 도시에서 무더위 속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야외 근로자들과 에어컨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및 노인 가구가 가장 취약한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폭염 일수가 빈번해지면서 열 재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홍콩은 2016년 파리협정을 비준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나섰지만, 그 접근 방식은 기술 및 투자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건설, 폐기물 감축, 보존, 기후 적응 등 주요 전략 분야에 대한 실행 계획을 수립했으나, 자원 재분배와 취약계층을 위한 기후 정의 진전의 필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 정의 NGO인 카본케어 이노랩(CarbonCare InnoLab)의 아이비 렁(Ivy Leung) 대표는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후 위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가장 적게 기여한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풀뿌리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 강화 접근법 개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