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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인 10명 중 4명, 폭염 경고 무시… "위험 인식 부족"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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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 건강 경보가 발령되어도 절반에 가까운 성인들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대학교(UNU) 산하 물·환경·보건 연구소(INWEH)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10명 중 7명은 공식적인 폭염 경고를 인지했지만, 이들 중 41%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폭염 위험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사람은 18%에 불과했으며, 약 30%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행동 불일치의 가장 큰 이유는 경고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달된 폭염 정보는 신뢰도가 가장 낮은 정보원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극심한 더위에 가장 취약한 노년층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1,097명의 성인과 29명의 폭염 위험 소통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성경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위험에 대해 경고할 때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다"며,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구하는 대신, 스스로를 과신하는 세태가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한 자세로 대비하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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