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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지진, 폐허 속 '인류애' 발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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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지난 8월 13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수많은 건물이 파괴된 가운데, 실종자 가족과 이웃을 기다리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칼리 시민들은 물과 식량, 도구를 제공하며 맨손으로라도 돕기 위해 나섰다. 유엔(UN) 또한 긴급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현장에 팀과 자원을 파견했다.

지진 당시 아파트 6층에 거주하던 빅토르 마누엘 로드리게스는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창문이 깨지고 주변 건물들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으며, 반려견과 함께 계단을 통해 대피했다. 로드리게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며 "우리 모두에게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당시의 충격적인 경험을 전했다. 그는 구조 당국의 건물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건물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과 상호 도움은 절망 속에서 빛나는 인류애를 보여주었다. 다만, 일부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간적인 연대와 헌신을 강조하는 보도에 대해, 재난의 근본적인 원인과 인간의 죄성을 간과하고 인간의 선함만을 부각하는 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편향된 시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난을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유주의적 해석이 개입될 경우,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에 대한 신앙적 고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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