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원주민 공동체, 전통 음악 유산 보존 위한 노력 경주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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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동안 네팔 원주민 공동체는 점토로 만든 악기를 의식, 사교 행사, 축제 등에서 사용해 왔다. 이 악기들은 단순히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넘어, 신과 영혼과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
'필루 – 저항의 노래(Pilru — Songs of Resistance)'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아디바시 타루족과 쿠마르족 공동체가 대대로 전승해 온 수제 악기 필루를 기록하고 보호하며 되찾기 위한 공동체 주도 활동이다. 예술가 라브칸트 차우다리는 “이 프로젝트는 구전 역사, 노래, 제작 기술을 기록하며 공동체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필루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살아있는 전통으로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부 네팔 당 지역 출신의 70세 로이누 차우다리(Roinu Chaudhary)는 “어린 시절 필루를 만들고 연주하는 법을 배웠다”며, 카트만두에서 열린 행사에서 필루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소나 양을 치거나 숲에 갈 때 필루를 연주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타루족 문학가이자 활동가인 차이발 코필라(Chhaibal Kopila)는 “타루족 외에 이 악기를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젊은 세대가 이 악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코필라에 따르면, 당 지역 출신의 산투 차우다리(Santu Chaudhary)는 어떤 노래에도 필루로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숙한 연주자 중 한 명이다.
한편, 인도 아삼 지역에서는 새 모양의 점토 또는 대나무 악기 '수툴리(Xutuli)'가 비후(Bihu) 축제 기간에 사용된다. 아삼 민속 문화에서는 수툴리 소리가 비를 불러온다고 믿는다.
라브칸트 차우다리는 “이 프로젝트는 비원주민 기관에 의한 전통 지식의 오용에 도전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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