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대기오염과의 전쟁 선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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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대기질 측정 기업 IQAir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조사 대상 143개국 중 10위, 키르기스스탄 19위, 카자흐스탄 29위를 기록하며 대기오염이 심각한 국가로 분류됐다. 특히 이들 국가의 주요 도시들은 '매우 건강에 해롭거나' '위험한' 수준의 공기질을 기록하는 날이 빈번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 정부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는 지난해 11월,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하자 정부는 비상 조치를 도입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환경 개선을 위한 긴급 대책을 발표했으며, 주로 환경 오염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지목된 단체들을 대상으로 야간 단속을 실시했다. 대통령령으로 며칠 전 신설된 '생태 경찰'이 단속을 주도했으며, 이와 더불어 살수차를 동원해 거리와 나무에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히고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환경 운동가들은 정부의 정책이 인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지리적 요인을 더 깊이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타슈켄트가 저지대에 위치해 오염된 공기가 쉽게 가라앉으며, 일부 오염은 카자흐스탄 등 인접 지역에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대기오염 문제가 국경을 초월하는 초국가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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