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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드레허, "거짓으로 살지 말라" 출간… "연성 전체주의, 기독교 윤리 위협"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10-08 09:00

본문

도서 표지

기독교계에서 주목받는 신간 도서 <거짓으로 살지 말라>(원제: Live Not by Lies)가 출간되어 현대 사회의 전체주의적 경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 책은 로드 드레허(Rod Dreher)가 저술했으며, 최봉기 씨가 번역하고 드러커마인드에서 출간했다. (출간일: 2025년 추정)

저자 로드 드레허는 ‘더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의 선임 편집자이자 뉴욕포스트, 댈러스모닝뉴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유력 매체에 기고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저서를 통해 공산주의 체제 하의 전체주의뿐만 아니라,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연성 전체주의(soft totalitarianism)’의 위험성을 고발한다.

드레허는 이 책에서 공산주의 정권 하에서 겪었던 전체주의의 공포를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는 개인의 사찰, 종교의 자유 억압, 언론 통제 등 과거 공산주의 체제가 개인의 자유를 말살했던 방식을 상세히 묘사하며, 이러한 전체주의적 요소가 기술, 자본, 정치의 결탁을 통해 현대 사회에도 스며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드레허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편의와 쾌락을 위해 스스로를 통제와 감시에 내어주는 현상을 지적한다. 인터넷 검색 기록, 통화 내용, 심지어 사적인 공간에서의 영상 정보까지 수집되는 것을 용인하는 태도가 결국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전체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과거 공산주의 체제의 공포와는 다르지만, 그 본질에 있어서는 개인의 자유를 위협하는 동일한 맥락에 있다고 분석한다.

책은 또한 이러한 전체주의적 흐름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겪을 수 있는 핍박에 대해서도 다룬다. 드레허는 낙태나 동성애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이 ‘혐오’로 규정되며 입을 막히고, 나아가 기독교 자체가 부정적인 종교로 몰려 탄압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거짓으로 살지 말라’는 성경적 명령에 따라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드레허는 책의 결론에서 “공산주의 이후 세대가 대부분인 서구 대중적인, 세속적 자유에 대한 이상은 거짓일 뿐”이라며, 하나님이나 가족, 결혼에 대한 헌신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세속적 안락을 추구하는 자유는 결국 파멸로 이끌 뿐이라고 역설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멈추라”고 외칠 수 있는 유일한 힘을 가진 존재가 바로 전통적인 기독교 교회라고 주장하며, 기독교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진리를 선포하고 진리대로 살아갈 것을 촉구한다.

정통 신학계 관계자들은 드레허의 분석이 현대 사회의 윤리적, 신학적 도전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 전문가는 “연성 전체주의는 우리의 삶을 서서히 잠식하며 진리를 왜곡하고 개인의 양심을 마비시킬 수 있다”며, “기독교인들은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분명히 분별하고, 세상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해야 할 소명을 다시금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진리의 중요성과 거짓에 맞서는 용기를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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