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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인가’ 출간… 정통 신학계, '세속화된 교회론' 비판 목소리 높아져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7-03 09:00

본문

도서 표지

최근 ‘교회란 무엇인가’(저자 미상, 출판사 미상, 출간일 미상)라는 제목의 도서가 출간되어 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세속적 흐름 속에서 교회의 본질이 희석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는 교회가 세상의 가치관과 혼합되어 본래의 사명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교회론으로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교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교계 현장을 지켜보며, 일부 교회들이 세상의 성공 논리나 프로그램 중심의 운영 방식으로 인해 영적인 본질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번 도서 출간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려는 저자의 깊은 고민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교회란 무엇인가’는 교회의 근본적인 의미와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은 교회가 단순히 사회적 봉사 기관이나 친목 단체를 넘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거룩한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세상의 기준이 아닌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교회가 운영되어야 함을 역설하며, 이를 통해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통 신학계에서는 이 책의 일부 주장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신학계 전문가는 “교회가 세상과 분리되어 고립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구별된 존재로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야 한다”며, “세속화된 교회론에 대한 비판은 타당하나,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복음 전파의 사명을 균형 있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성경적 교회론은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유기적 연합과 성도의 교제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세상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은 현대 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성경적 본질 회복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복음적 사명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이 책을 둘러싼 신학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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