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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삼 목사, '만화: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출간… 복음의 핵심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7-05 09:00

본문

도서 표지

서울광염교회 담임 조현삼 목사가 전도서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를 만화로 엮은 <만화: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생명의말씀사, 2023)를 출간했다. 이 책은 약 30년간 전도에 헌신해 온 조 목사가 복음의 핵심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탄생했다.

조현삼 목사는 '감자탕교회'로 알려진 서울광염교회를 개척한 이래 꾸준히 전도 사역에 힘써왔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전도지를 개발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라는 전도 책자이다. 이 책은 성경에 기반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특히 복음의 핵심 교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으로 재탄생했다.

이 책의 그림은 '크레마인드' 팀이 맡았다. 크레마인드 팀은 앞서 <만화 액티비티 성경>, <만화로 보는 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만화 한눈에 읽는 교회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세련되고 재미있는 그림체로 복잡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만화: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는 현대 사회에서 복음 전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많은 경우, 복음의 중요한 교리를 배제하거나 인문학적 접근에 치중하여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인생의 의미나 교회가 줄 수 있는 위로만을 강조하는 책들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책들은 자칫 독자로 하여금 예수님을 삶의 주인이나 구원자가 아닌, 복을 빌고 소원을 성취하게 하는 대상으로만 인식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복음의 중심을 견고하게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인생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후,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태초부터 계신 예수 그리스도,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성령을 통한 거듭남과 교회의 설립,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개하며 복음의 전 과정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존 파이퍼 목사가 '하나님이 복음이다'라는 책에서 강조했듯, 복음은 그 일을 행하신 '분'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은 죄 사함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넘어, 죄 사함의 결과인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예수 그리스도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강점을 지닌다. 이는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또한, <만화: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는 만화라는 형식에도 불구하고 인간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교회론 등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성경의 장절 표기를 생략한 점은 성경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으나, 성경을 더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정보 부족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과거의 짧은 글 중심 전도지와 달리, 현대인들의 영상 중심적이고 빠른 정보 습득 방식에 맞춰 만화라는 매체를 활용한 점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이 책은 중요한 복음 교리를 현대적 소통 방식에 맞춰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참된 행복을 시작하는 귀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책이 그러한 성령의 역사를 돕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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