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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펄전의 명설교, ‘예수가 주는 평안’… 시대를 초월한 진리의 울림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8-16 09:00

본문

도서 표지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 찰스 하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의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 설교집 ‘예수가 주는 평안: 하나님의 평강을 실제로 누리는 7가지 원리’가 터치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0주년 기념 큰 글자판’ 시리즈 중 하나로, 그의 다른 설교집 <응답이 보장된 기도> 및 <승리가 보장된 싸움>과 함께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스펄전은 ‘설교의 황제’라 불릴 만큼 당대 최고의 명성을 누렸으나, 100여 년 전의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현대 독자들이 그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할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 기독교계의 저명한 지도자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가치를 강조하며, 스펄전의 설교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영적 교훈과 진지하고 열정적인 신앙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임을 역설한다.

‘예수가 주는 평안’에서 스펄전은 신자가 누리는 참된 평안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리셨던 평안과 동일함을 역설한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모든 시험을 친히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그 섭리 안에서 충만한 평강을 누리셨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예수님의 믿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으며, 그를 신뢰하는 자들에게 세상이 알지도 못하고 줄 수도 없는 평안을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스펄전은 또한 마귀가 제시하는 세상의 평안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그는 세상이 제공하는 일시적인 안정감과 갈급함을 쉽게 채워주는 듯한 ‘가짜 평안’이 신자들을 미혹하여 결국 사망으로 인도한다고 경고한다. 잠언 16장 25절의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이러한 잘못된 평안은 참된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우상숭배와 같다고 지적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통해 주어지는 약속의 말씀 위에 세워진 견고한 평안의 기초를 찾아야 하며, 영적 전투에서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바른 복음만이 참된 평안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더불어 스펄전은 신자가 누리는 평안의 근본적인 뿌리가 죄 사함에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말미암아 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기에, 신자는 더 이상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비록 매일의 실패와 넘어짐이 있을 수 있으나, 회개하고 돌이키면 언제나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 사함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스펄전은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평강의 근원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맺으신다는 사실에 있다고 분명히 밝힌다.

이 책은 스펄전 특유의 생생한 예화와 탁월한 표현력으로 성경의 진리를 쉽고 명쾌하게 전달한다. 그의 깊이 있는 영성과 말씀을 향한 열정적인 선포는 독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을 배우고 누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예수가 주는 평안’은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오직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평안을 구하는 모든 독자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평강을 경험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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