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티븐스, '작업복을 입은 하나님 나라' 출간… 일터와 하나님 나라의 관계 조명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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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일터 신학' 연구에 헌신해 온 폴 스티븐스(Paul Stevens) 박사가 저술한 '작업복을 입은 하나님 나라'(원제: Work as Worship: A Theology of Work)가 출간됐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핵심 가르침이었던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인의 '일터' 사이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어떻게 견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풍부한 통찰을 제공한다.
스티븐스 박사는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맥락에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 영역과 그리스도인의 일터에서의 위치를 성경적으로 조명한다. 그는 예수님의 첫 설교와 가르침에서 나타난 '인간의 번영'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구약의 인물 라합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이중 스파이'로 해석하며 신앙과 삶의 통합을 강조한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인지, 아니면 인간이 '공동 창조자'로서 참여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언급한 '작업복을 입은 왕'의 개념을 통해 일상적인 노동의 신학적 의미를 탐색한다.
책은 총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미덕, 그 신비와 도래 시점, 그리고 사역, 선교, 리더십을 통한 일터에서의 섬김을 다룬다. 더불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영적 저항과 교회의 역할,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영원한 일에 대한 질문까지 포괄적으로 다룬다.
스티븐스 박사는 캐나다 밴쿠버의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에서 실천신학 교수로 재직하며 일터 신학 분야를 개척해왔다. 그의 저술은 성경적 원리에 기반한 일터에서의 삶을 강조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직업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도록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업복을 입은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견지하며 삶의 의미를 재정립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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