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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백과사전 '샤프-헤르초그 종교지식 백과' 9권, 개혁주의 신학의 방대한 지평을 담다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9-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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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샤프(Philip Schaff, 1819-1893)가 편집한 '신샤프-헤르초그 종교지식 백과(New Schaff-Herzog Encyclopedia of Religious Knowledge)' 제9권이 출간되었다. 이 백과사전은 종교개혁 이후 독일 루터교와 개혁교회 간의 화해를 도모하고, 신학적 통일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방대한 학술적 성과를 집대성하고 있다.

필립 샤프는 19세기 독일 출신의 저명한 개혁주의 신학자로, 미국 장로교회에서 활동하며 북미 신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역사적 비평 방법론을 수용하면서도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틀을 견지했으며, 특히 교회사의 거장으로서 다양한 신학적 흐름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이번에 출간된 제9권은 '페트리(Petri) - 로이클린(Reuchlin)'에 이르는 방대한 주제를 다루며, 인물, 신학, 교회 개혁, 평신도 신앙 증진 등 다방면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를 담고 있다.

이 백과사전은 단순히 신학적 지식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각 주제에 대한 역사적 맥락과 신학적 의미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특히 제8항 '인격과 신학'에서는 신학적 논의의 중심에 인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9항 '목회 개혁에서의 역할'에서는 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위한 목회자들의 역할을 조명한다. 또한 제10항 '평신도 신앙 증진'은 평신도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정통 신학계 전문가들은 '신샤프-헤르초그 종교지식 백과'가 19세기 신학계의 방대한 연구 성과를 집약한 기념비적인 저작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루터교와 개혁교회 간의 신학적 대화와 화해를 촉진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분석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19세기 역사적 비평 방법론의 영향으로 인해 현대 신학의 관점에서 재해석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백과사전은 개혁주의 신학의 깊이와 넓이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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