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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나시우스의 '선택된 저작과 서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이교 철학의 무력함 증명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10-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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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샤프(Philip Schaff, 1819-1893)가 편집하고 헨리 왈리스(Henry Wace)가 번역한 'NPNF2-04. Athanasius: Select Works and Letters'에 수록된 아타나시우스의 저작들이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통해 이교 철학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됐다.

이 책은 4세기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이자 니케아 공회의의 핵심 인물이었던 아타나시우스의 주요 저작과 서신들을 담고 있다. 아타나시우스는 아리우스주의에 맞서 삼위일체 교리를 수호한 정통 신학의 거두로, 그의 글들은 초기 기독교 신학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에 조명된 부분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당시 널리 퍼져 있던 그리스 철학과 이교 종교에 비해 갖는 압도적인 우월성을 논증하는 내용이다.

서평에 따르면, 아타나시우스는 수많은 왕과 현자, 마술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생전 자신의 가르침으로 온 땅을 충만케 하고 수많은 사람을 우상 숭배에서 돌이키게 한 인물은 오직 그리스도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리스 철학자들이 많은 저술을 남겼으나, 그들의 가르침은 죽음과 함께 사라지거나 서로 간의 경쟁 속에서 빛을 잃었다는 것이다. 반면, 그리스도의 말씀은 비록 소박한 언어로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뛰어난 소피스트들을 능가했으며, 그들의 학파를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교회들을 충만하게 채웠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악귀들을 쫓아내고, 인간의 본성적인 정욕을 제어하며, 야만적인 민족들에게 평화를 가르치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고 역설한다. 또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의 몸의 부활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을 주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리스의 신화 속 우상들이 부활을 이루지 못한 반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들의 우상 숭배의 허약함을 드러내고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아타나시우스의 논증은 21세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고뇌와 영적 갈증을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철학과 사상들 앞에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가 갖는 영원한 진리와 생명력을 재확인시켜 준다는 분석이다. 'NPNF2-04. Athanasius: Select Works and Letters'는 이러한 아타나시우스의 통찰을 통해 현대 교회가 직면한 도전들에 대한 신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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