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폭풍 속에서, 교회의 본질을 묻다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10-20 07:10
본문
오늘 우리가 마주한 세계의 소식들은 한 폭의 거친 풍랑도를 연상시킨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복음의 보금자리였던 교회가 포탄에 무너져 내렸고, 알바니아의 거리에서는 분노한 군중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북아일랜드의 해묵은 갈등은 여전히 공동체의 상처를 헤집고 있으며, 폴란드에서는 불의한 권력에 맞서다 스러져 간 한 사제의 순교가 시대를 넘어 경종을 울린다. 이러한 격동의 파도는 한국교회에도 밀려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항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절박한 외침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K팝의 성공 공식에서 그 해법을 찾으려 한다. 청년들을 신앙 문화의 창조적 주체로 세우자는 제언은 분명 경청할 만하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방법론의 화려함에 취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잊는 것이다. 교회의 힘은 세상의 유행을 좇는 세련미나 대중을 사로잡는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의 불의와 고통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신실함에서 발현된다.
역사는 교회가 시대의 도전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증언한다. 1934년, 나치즘의 광기가 독일을 휩쓸 때, 히틀러에게 부역하며 ‘독일적 기독교’를 부르짖던 이들 앞에서 참된 신앙인들은 바르멘에 모였다. 그들은 ‘바르멘 신학선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죽으나 사나 듣고 신뢰하며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유일한 말씀”임을 선포하며, 국가와 총통을 우상으로 섬기라는 시대의 요구에 단호히 저항했다. 이 선언은 교회가 세상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야 할 때 그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 불멸의 이정표다.
오늘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K팝의 성공 전략 분석 보고서가 아니라, 제2의 바르멘 선언과 같은 신앙적 결단이다. 무너진 교회당의 잿더미 속에서도 예배를 이어가는 우크라이나 성도들의 강인함, 불의에 맞서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외쳤던 폴란드 사제의 순교 영성에서 우리는 교회의 참된 모습을 발견한다. 세상의 소란함 속에서 길을 잃고 표류하는 영혼들에게, 교회는 변치 않는 진리의 등대이자 영원한 안식의 항구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다시금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로 돌아가, 그분의 말씀에만 귀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모든 폭풍우를 이기고 교회가 교회답게 서는 유일한 길이다.
일각에서는 K팝의 성공 공식에서 그 해법을 찾으려 한다. 청년들을 신앙 문화의 창조적 주체로 세우자는 제언은 분명 경청할 만하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방법론의 화려함에 취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잊는 것이다. 교회의 힘은 세상의 유행을 좇는 세련미나 대중을 사로잡는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의 불의와 고통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신실함에서 발현된다.
역사는 교회가 시대의 도전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증언한다. 1934년, 나치즘의 광기가 독일을 휩쓸 때, 히틀러에게 부역하며 ‘독일적 기독교’를 부르짖던 이들 앞에서 참된 신앙인들은 바르멘에 모였다. 그들은 ‘바르멘 신학선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죽으나 사나 듣고 신뢰하며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유일한 말씀”임을 선포하며, 국가와 총통을 우상으로 섬기라는 시대의 요구에 단호히 저항했다. 이 선언은 교회가 세상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야 할 때 그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 불멸의 이정표다.
오늘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K팝의 성공 전략 분석 보고서가 아니라, 제2의 바르멘 선언과 같은 신앙적 결단이다. 무너진 교회당의 잿더미 속에서도 예배를 이어가는 우크라이나 성도들의 강인함, 불의에 맞서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외쳤던 폴란드 사제의 순교 영성에서 우리는 교회의 참된 모습을 발견한다. 세상의 소란함 속에서 길을 잃고 표류하는 영혼들에게, 교회는 변치 않는 진리의 등대이자 영원한 안식의 항구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다시금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로 돌아가, 그분의 말씀에만 귀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모든 폭풍우를 이기고 교회가 교회답게 서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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