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시대의 파수꾼,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8-08 07:10
본문
한쪽에서는 70개국 청년들이 모여 ‘영적 황제’의 언약을 붙잡고 세계 복음화를 외치는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기의 울음소리 대신 반려동물의 발걸음 소리가 더 익숙해진 대륙의 차가운 통계가 들려온다. 제29차 세계렘넌트대회의 열정과 유럽의 저출산 현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한 극명한 영적 대조를 보여주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유럽 대륙에서 15세 미만 아동보다 반려동물의 수가 많아졌다는 소식은 단순히 인구 통계의 변화를 넘어, 생명의 가치와 가정의 의미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시대의 징후다. 창조 질서의 근간인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문화명령이 희미해진 자리에,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는 일시적 위안이 그 중심을 차지했다. 이는 브루스 배런이 지적한 정치인의 타락 과정과 그 궤를 같이 한다. 거대한 악은 언제나 ‘사소한 타협’에서 시작된다. 신념을 저버리는 작은 선택, 진리를 외면하는 미미한 정직성의 포기가 모여 결국 공동체 전체를 부패시키는 거대한 균열을 만든다.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절대 가치를 포기하고 개인의 편의와 만족이라는 사소한 가치를 우선한 결과가 바로 ‘빈 요람’의 시대를 초래한 것이다.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은 그의 저서 『로마 제국 쇠망사』에서 거대했던 로마가 무너진 원인 중 하나로 공중도덕의 붕괴와 가정의 해체를 꼽았다. 시민으로서의 숭고한 의무감과 책임감은 사라지고, 개인의 쾌락과 탐욕이 그 자리를 대신했을 때 제국은 안에서부터 썩어 들어갔다.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서구 사회의 모습은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듯하여 위기감을 더한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베네수엘라 지진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존을 넘어 존엄의 회복’을 외치는 목소리에서 그 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교회의 사명은 단순히 구제와 봉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본질적 가치와 존엄을 선포하고 회복시키는 데 있다. 또한, 무너진 시대의 한가운데서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세우는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세상이 생명을 가벼이 여기고 미래를 포기할 때, 교회는 더욱 힘써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언약의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일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잠잠하지 않는 파수꾼을 찾으셨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이사야 62:6-7). 한국 교회는 이 시대의 영적 파수꾼으로서, 잠들지 않고 기도하며 다음 세대를 세우는 거룩한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다.
유럽 대륙에서 15세 미만 아동보다 반려동물의 수가 많아졌다는 소식은 단순히 인구 통계의 변화를 넘어, 생명의 가치와 가정의 의미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시대의 징후다. 창조 질서의 근간인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문화명령이 희미해진 자리에,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는 일시적 위안이 그 중심을 차지했다. 이는 브루스 배런이 지적한 정치인의 타락 과정과 그 궤를 같이 한다. 거대한 악은 언제나 ‘사소한 타협’에서 시작된다. 신념을 저버리는 작은 선택, 진리를 외면하는 미미한 정직성의 포기가 모여 결국 공동체 전체를 부패시키는 거대한 균열을 만든다.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절대 가치를 포기하고 개인의 편의와 만족이라는 사소한 가치를 우선한 결과가 바로 ‘빈 요람’의 시대를 초래한 것이다.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은 그의 저서 『로마 제국 쇠망사』에서 거대했던 로마가 무너진 원인 중 하나로 공중도덕의 붕괴와 가정의 해체를 꼽았다. 시민으로서의 숭고한 의무감과 책임감은 사라지고, 개인의 쾌락과 탐욕이 그 자리를 대신했을 때 제국은 안에서부터 썩어 들어갔다.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서구 사회의 모습은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듯하여 위기감을 더한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베네수엘라 지진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존을 넘어 존엄의 회복’을 외치는 목소리에서 그 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교회의 사명은 단순히 구제와 봉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본질적 가치와 존엄을 선포하고 회복시키는 데 있다. 또한, 무너진 시대의 한가운데서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세우는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세상이 생명을 가벼이 여기고 미래를 포기할 때, 교회는 더욱 힘써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언약의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일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잠잠하지 않는 파수꾼을 찾으셨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이사야 62:6-7). 한국 교회는 이 시대의 영적 파수꾼으로서, 잠들지 않고 기도하며 다음 세대를 세우는 거룩한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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