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을 넘어, 영적 전쟁의 본질을 직시하라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6-02 07:10
본문
지난 9월 27일, 여의도에 모인 5만여 명의 함성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었다. 그것은 가정과 생명, 그리고 다음 세대의 영혼을 지키기 위한 교회의 거룩한 절규였다. 생활동반자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성평등가족부 개편안 등 일련의 입법 시도는 단순히 사회 제도의 변화를 넘어,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따라서 교회가 이를 좌시하지 않고 공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마땅한 책무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싸움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20세기 독일, 나치 정권이 ‘독일적 기독교’를 내세우며 교회를 국가 이데올로기의 하수인으로 만들려 할 때, 고백교회는 ‘바르멘 선언’을 통해 저항했다. 그들은 히틀러라는 한 개인이나 나치당이라는 정치 세력과 싸운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듣고, 삶과 죽음에서 신뢰하고 복종해야 할 하나님의 유일한 말씀”이라고 선언하며, 그리스도 외에 다른 주인을 섬기라는 시대의 우상에 맞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했다. 그들의 저항은 정치적 투쟁 이전에 신학적 결단이었고, 신앙고백적 행위였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싸움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의 대적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혹은 성소수자 개개인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의 싸움을 분명하게 정의한다. 에베소서 6장 12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이 말씀은 우리가 인간을 미워하거나 정죄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
따라서 광장에 모인 우리의 분노가 인간을 향한 미움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목소리가 세상의 방식과 같이 조롱과 혐오의 언어를 닮아가서도 안 된다. 바르멘 선언이 신학적 순수성 위에 굳건히 섰던 것처럼, 우리의 저항은 철저히 진리의 말씀 위에 서야 하며, 기도의 무릎으로 지탱되어야 한다. 혈과 육이 아닌 하늘의 악한 영들을 대적하는 영적 전쟁의 본질을 직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진리와 사랑으로 무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싸움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20세기 독일, 나치 정권이 ‘독일적 기독교’를 내세우며 교회를 국가 이데올로기의 하수인으로 만들려 할 때, 고백교회는 ‘바르멘 선언’을 통해 저항했다. 그들은 히틀러라는 한 개인이나 나치당이라는 정치 세력과 싸운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듣고, 삶과 죽음에서 신뢰하고 복종해야 할 하나님의 유일한 말씀”이라고 선언하며, 그리스도 외에 다른 주인을 섬기라는 시대의 우상에 맞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했다. 그들의 저항은 정치적 투쟁 이전에 신학적 결단이었고, 신앙고백적 행위였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싸움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의 대적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혹은 성소수자 개개인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의 싸움을 분명하게 정의한다. 에베소서 6장 12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이 말씀은 우리가 인간을 미워하거나 정죄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
따라서 광장에 모인 우리의 분노가 인간을 향한 미움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목소리가 세상의 방식과 같이 조롱과 혐오의 언어를 닮아가서도 안 된다. 바르멘 선언이 신학적 순수성 위에 굳건히 섰던 것처럼, 우리의 저항은 철저히 진리의 말씀 위에 서야 하며, 기도의 무릎으로 지탱되어야 한다. 혈과 육이 아닌 하늘의 악한 영들을 대적하는 영적 전쟁의 본질을 직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진리와 사랑으로 무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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