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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동무」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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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21-05-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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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말하기를 「친구란, 두 몸의 한 영혼이다!」라고 했다. 아마도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을 거라고 본다. 우리말에는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친구에도 여러 종류가 있을 것이다. 술친구, 노름친구, 골프친구, 신앙의 친구도 있을 것이고, 일생동안 학문과 예술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친구도 있을 것이다. 친구는 꼭 아침, 저녁으로 만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 친구만은 아닐 것이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까운 친구가 있는가 하면, 한 집에 살고, 한 아파트에 살아도 마음의 거리가 멀어서 친구가 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유투브와 카톡의 시대이므로 지구 반대편 사람과도 가까운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또 친구란, 국경을 초월해서 전 세계 사람들과도 친구가 될 수도 있다. 결국 친구가 되려면 우선 세계관과 인생관이 같아야 되고, 신앙관이 같으면 더 말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진실한 친구를 많이 가진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반면에 취미 따라 친구가 되었다가 이해관계가 얽히면 원수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또한 이 세상에는 친구가 없어서 고독사 하는 이들도 있다지만, 마음의 빗장을 열고 친구를 만들어가 가는 방법을 모르고 한 평생 닫혀 있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다. 


요즘은 또 카톡으로 만나는 친구를 <카친>이라고 한단다. 친구의 개념도 점점 달라지는 듯하다. 그런데 내 쪽에서는 친구라고 생각해도, 상대방은 친구로 생각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가 나를 친구로 생각해도 나는 아닐 수도 있다. 그러므로 친구란, 그냥 잘 아는 사이가 아니고,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뜻을 같이하고 진실하게 서로 돕는 사이라야 한다. 그런데 친구란 개인과 개인과의 관계도 있지만, 국가와 국가와의 관계에도 친구가 있고 원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친구란 말을 쓰지만, 북쪽 공산주의자들은 그것을 <동무>로 부른다. 그쪽에는 동무의 높인 말이 <동지>로 쓴단다.


 국가 간에 맺은 언약 중에는 <한미동맹>이 있다. 이승만 대통령이 당시의 약소국가인 대한민국을 거대 미국과 동맹을 맺음으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로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의 나라 미국과 혈맹을 맺은 것은, 말 그대로 신의 한수였다. 그 한미동맹은 6.25전쟁당시 5만 명이 넘는 미국의 병사들이 이 땅에서 생명을 바쳐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 주었다. 그런데 지난 70여 년 동안 북쪽의 <동무>들은 이 땅에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미국 철수를 소리 높이고, 이 땅에서 <우리끼리>, <남북통일>을 하자고 공작을 했다. 우리끼리의 남북통일은 이 땅을 공산화하자는 수작이었다.


친구란, 어려울 때 힘껏 돕는 것이 친구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하셨다. 미국을 포함한 16개국 유엔군이 이 땅에 와서 숱한 목숨을 버렸다. 그러니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 사랑에 빚진 나라이다. 그래서 지금도 전 세계에 27,000여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나가서 복음으로 사랑의 빚을 갚고 있다. 


 그런데 오늘의 정부는 북쪽 <동무>의 지시를 받고, 중국의 <동무>에게 업혀서 그들과 뜻을 같이 하는 종북 좌파들이 나라를 말아 먹으려고 지난 수년 동안 참으로 별짓을 다했다. 정부는 북쪽 <동무>와 중국 <동무>의 비위를 맞추려고, 사드배치도 못하게 하고, 한미합동 군사훈련도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모든 종북주의 관변단체를 총동원해서 공산화 작업을 착착 진행했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는 <우리끼리> 남북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미국 대통령의 동의를 얻으러 했지만, 미국 정부는 한국 대통령의 속내를 꽤 뚫고 단번에 거절했다. 미국은 <어리숙한 양코베기>가 아니다. 그들은 우리 대통령과 외무장관과 언론들이 거짓말하면서, 북쪽 <동무>와 중국 <동무>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손금 보듯 잘 알고 있었다. 전 트럼프 대통령이나 지금의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미국적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한미정상회담 중에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안보 면에서 변함이 없음을 발표했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겉 다르고, 속 다른 그의 의중을 미국정부는 훤히 꽤 뚫고 있다. 그는 우리 기업의 지도자들을 데리고 가서 44조원의 투자를 미국에 해주면, 미국 대통령이 감격해서 김정은 <동무>를 만나주고, 문 대통령의 지도아래 북쪽에 원조를 자유롭게 보낼 줄 알았다. 참 유치한 생각이었다. 그는 아무것도 얻은 것 없이 55만 명의 군인에게 줄 백신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만을 받아왔다. 사실 미국은 이미 이 나라 정부가 종북주의자들로 진을 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도 동무란 말이 있다.

고전15:33에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라고 했다. 여기 동무라는 말은, 고전 헬라어에는 <메시지>란 뜻이다. 그러니 지금 이 나라는 <악한 동무> 즉 <거짓된 메시지>를 주어서 선하고 착한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 

본래 우리말에 동무는 참 좋은 것이었다. 같은 말이라도 유물주의, 공산주의자들이 계속 쓰면 그것은 더럽고 악한 말이 된다. 


 진실한 친구, 사랑하는 친구는 영원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을 주신 우리의 참된 친구이고 우리의 구주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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