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V칼럼] 깨진 그릇을 들어 쓰시는 손길
김의선 목사 기자
작성일 2026-10-11 07:10
본문
교회가 연합하여 마약, 도박, 알코올 등 심각한 중독 문제에 맞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교회의 따뜻한 움직임에 마음 한편이 뭉클해집니다. 우리는 흔히 ‘중독’이라는 말을 들으면 나와는 상관없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잠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이는 사람들의 인정에 중독되어 있고, 어떤 이는 성공이라는 목표에, 또 다른 이는 스마트폰이 주는 즉각적인 쾌락에 중독되어 살아갑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 모두는 무언가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 없이는 불안을 느끼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딘가 깨지고 금이 간 그릇과 같습니다.
일본에는 ‘킨츠기(金継ぎ)’라는 전통적인 도자기 복원 기법이 있습니다.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옻으로 붙이고, 그 이음새를 금가루로 칠해 마무리하는 예술입니다. 킨츠기의 철학은 단순히 그릇을 원상 복구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깨진 흔적, 그 상처의 선들을 황금으로 더욱 아름답게 부각시킵니다. 상처가 부끄러운 흠이 아니라, 그 그릇만이 가진 고유한 역사와 아름다움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루시는 방식이 바로 이 킨츠기와 같지 않을까 묵상해 봅니다. 주님은 우리의 깨어진 조각들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세상의 시선으로는 실패하고 망가진 인생이라 할지라도, 주님은 그 상처의 틈새마다 당신의 보혈이라는 황금보다 귀한 은혜를 채워 넣으십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가장 큰 약점과 아픔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머무는 가장 영광스러운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육체에 있던 가시, 그 지독한 약점 때문에 절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그에게 주신 응답은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9)
혹시 지금 삶의 어떤 중독이나 끊어내지 못하는 약점 때문에 홀로 괴로워하고 계신가요? 괜찮습니다. 그 깨어진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주님의 손은 우리의 상처를 기이하고 아름다운 무늬로 바꾸시는 명장(名匠)의 손길입니다. 우리의 깨어짐 속에서 온전하게 일하시는 그분의 은혜가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족합니다.
어떤 이는 사람들의 인정에 중독되어 있고, 어떤 이는 성공이라는 목표에, 또 다른 이는 스마트폰이 주는 즉각적인 쾌락에 중독되어 살아갑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 모두는 무언가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 없이는 불안을 느끼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딘가 깨지고 금이 간 그릇과 같습니다.
일본에는 ‘킨츠기(金継ぎ)’라는 전통적인 도자기 복원 기법이 있습니다.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옻으로 붙이고, 그 이음새를 금가루로 칠해 마무리하는 예술입니다. 킨츠기의 철학은 단순히 그릇을 원상 복구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깨진 흔적, 그 상처의 선들을 황금으로 더욱 아름답게 부각시킵니다. 상처가 부끄러운 흠이 아니라, 그 그릇만이 가진 고유한 역사와 아름다움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루시는 방식이 바로 이 킨츠기와 같지 않을까 묵상해 봅니다. 주님은 우리의 깨어진 조각들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세상의 시선으로는 실패하고 망가진 인생이라 할지라도, 주님은 그 상처의 틈새마다 당신의 보혈이라는 황금보다 귀한 은혜를 채워 넣으십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가장 큰 약점과 아픔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머무는 가장 영광스러운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육체에 있던 가시, 그 지독한 약점 때문에 절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그에게 주신 응답은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9)
혹시 지금 삶의 어떤 중독이나 끊어내지 못하는 약점 때문에 홀로 괴로워하고 계신가요? 괜찮습니다. 그 깨어진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주님의 손은 우리의 상처를 기이하고 아름다운 무늬로 바꾸시는 명장(名匠)의 손길입니다. 우리의 깨어짐 속에서 온전하게 일하시는 그분의 은혜가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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